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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신사 제사에 일본 총리 명의로 공물 봉납

아베, 야스쿠니신사 제사에 일본 총리 명의로 공물 봉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 첫날인 오늘(17일),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 미국 등의 반발을 의식해 이번 제사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하지 않되 지지 기반인 보수·우파의 이해를 얻기 위해 공물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을 때는 국내외에서 '침략전쟁을 미화한다'는 등의 비판이 쇄도했습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예대제를 계기로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이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아베 내각의 일부 각료도 참배할 것으로 보이며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참배할지가 특히 주목됩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 6천여 명을 신으로 떠받들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극동군사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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