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유럽 화성탐사선, 화성 궤도 도착…"생명체 탐사 임무"

러시아와 유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화성 생명체 탐사 임무 '엑소마스'를 수행할 탐사선이 화성 궤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웹사이트에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밤 11시 42분쯤 화성탐사선의 궤도선과 착륙선의 분리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궤도선은 화성 궤도를 돌며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가늠케 할 메탄가스 찾기에 주력하게 됩니다.

착륙선은 100만킬로미터를 하강해 오는 19일 화성 착륙을 시도합니다.

러시아와 유럽의 화성탐사선은 지난 3월 14일 발사돼 4억9천600킬로미터를 날아 7달 만에 화성 궤도에 도착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인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