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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터키군 지원 받으며 IS 장악 다비크로 진격

시리아 반군이 터키군의 지원을 받으며 수니파 무장조직 IS의 선전전에 구심점 역할을 해 온 다비크 마을로 진격을 개시했습니다.

자유시리아군 대원들이 어제 시리아 서북부의 다비크 마을로 향하며 공격을 시작했다고 터키 언론과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시리아군은 시리아 내전 기간 터키의 지원을 받아 온 주요 반군 조직 가운데 하납니다.

터키군 소속 탱크와 전투기들이 먼저 다비크 마을에 포격과 공습을 가한 뒤 대원들이 진격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터키의 지지를 받는 시리아 반군 전사들이 다비크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은 이어 "자라블루스에 이어 알라이 지역에 진입했고 지금 다비크로 진격하고 있다"며 "5천 평방km 면적에 달하는 곳을 '테러 자유구역'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S 대원들은 자유시리아군과의 격렬한 전투를 대비해 수많은 대원을 모으고 있다고 AP통신이 반군의 한 사령관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시리아와 터키 국경 부근의 작은 마을인 다비크는 IS가 자신들의 온라인 영문 선전잡지명으로 지을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상징성이 강한 곳입니다.

IS에 따르면, 이슬람 예언자가 '최후의 전투'가 벌어지는 곳으로 묘사한 마을로,IS 대원 약 1천 200명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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