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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스테파니, 발레리나로 무대에 선다

<앵커>

걸그룹 출신의 가수가 발레리나로 무대에 섭니다.

2000년대 중반 활발하게 활동하던 걸그룹 '천상지희'의 스테파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곽상은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걸그룹 '천상지희'의 멤버로 데뷔해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는 12년 차 가수 스테파니.

그녀가 발레리나로 변신해 관객과 만납니다.

가수의 카리스마 대신 표정과 동작에선 우아함이 느껴집니다.

사실 그녀는 미국에서 5살 때 발레를 시작했고 전문 발레단에 정식 입단해 주역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무용수입니다.

5년 전 가수와 발레리나의 갈림길에서 결국 가수의 길을 택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2시간짜리 전막 발레의 주역을 맡아달라는 제안에 오랜만에 용기를 냈습니다.

[지우영/안무가 : 어려서부터 발레 했던 기본기가 굉장히 뛰어났고요. 열정이 넘쳤었던 게 좋았습니다.]

연예인의 유명세 덕분에 발레 무대에 서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선도 알기에 더 이를 악물었습니다.

[스테파니 김/가수 겸 발레리나 : 도전도 안 해보고 재능을 썩히고 시간을 보내면 나이가 더 들면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자신의 공연을 찾아온 관객들에게 발레의 매력을 알리고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사이에 작은 다리를 놓겠다는 다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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