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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특수…밥 딜런 자서전·음반 베스트셀러 1위

노벨상 특수…밥 딜런 자서전·음반 베스트셀러 1위
밥 딜런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그가 쓴 책과 음반이 동시에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전날까지 밥 딜런의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 294권 판매됐습니다.

수상 전 1개월 동안 단 1권 팔린 데 비하면 판매량이 200배 이상 늘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대표작과 비교해도 판매량에 큰 차이가 없어 2010년 이후 수상자 발표일부터 3일간 '바람만이 아는 대답'보다 더 많이 판매된 수상 작가의 책은 2013년 앨리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과 이듬해 파트릭 모디아노의 '그토록 순수한 녀석들' 등 2권 뿐이었습니다.

밥 딜런이 쓴 노랫말의 문학적 면모를 소개한 책 '음유시인 밥 딜런'도 사흘 동안 70권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밥 딜런의 음반 판매량도 크게 늘어 수상 전 한 달 동안 6장, 수상 이후 사흘간 211장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앨범별로는 대표작 44곡을 수록한 '디 얼티밋 밥 딜런 컬렉션: 더 리얼…밥 딜런'이 82장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대표곡 '블로잉 인 더 윈드'가 수록된 1963년작 '더 프리휠링 밥 딜런'이 54장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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