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무수단 미사일 1발 발사 실패…발사 후 폭발한 듯"

<앵커>

북한이 어제(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을 또 발사했는데 실패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발사 직후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낮 12시 33분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부근에서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22일 이후 115일만으로, 당시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해 최대 높이 1천413.6㎞, 사거리 400㎞를 기록하면서 시험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7번의 발사 가운데 한 번만 성공한 것으로 볼 때,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기술은 아직은 불완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수단은 사거리 3, 4천 km의 중거리탄도미사일로 괌과 인도, 러시아 일부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긴장감을 추가로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