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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처한 도이체방크 1만 명 추가 감원 검토

경영위기를 겪는 독일의 최대은행 도이체방크 사측이 애초 밝힌 계획보다 1만 명 많은 감원을 하고 싶어 한다고 대중지 빌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르쿠스 솅크 최고재무책임자가 최근 노동자평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지금의 위기를 고려할 때 1만 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도이체방크는 작년 10월 '전략 2020'이라는 이름의 구조 개혁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정규직 9천 명을 포함한 대규모 감원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당시 감원 등 구조조정 대상에는 도급 계약 관계를 맺은 6천 명과 하급 영업조직 매각 계획에 따른 인력 2만 명도 포함된다고 설명하고 10개 국가에 있는 영업망도 철수하는 등 전반적인 다운사이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 걸쳐 10만 명을 고용 중인 도이체방크는 수년간 누적된 경영난에 더해 주택모기지담보증권(RMBS) 부실 판매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부과받을 벌금이 직접적 계기가 돼 위기가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도이체방크는 또한, 미 법무부와의 벌금 분쟁 타결안의 하나로 미국에서 투자사업부 일부를 접게 되는 등 업무영역을 강제로 제한받을지 모른다고 일요신문 벨트암존탁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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