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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 성지 바라나시 종교집회서 압사 사고…19명 사망

힌두교 성지인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바라나시에서 종교행사 도중 압사사고 발생해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바라나시 갠지스 강변에서 5년 전 작고한 힌두교 지도자 자이 구루데브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중 수천 명이 다리 주변에서 뒤엉키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다리가 무너진다는 헛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날 추모 행사에 3천 명이 참석할 것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모두 7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는 종교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서 압사 사고가 종종 벌어집니다.

지난해 7월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 고다바리 강에서 열린 푸슈카랄루 축제에 수만 명의 순례객이 강물에 목욕하려고 한꺼번에 몰리면서 27명이 사망했고, 2014년 10월 동부 비하르 주 파트나에서는 악(惡)에 대한 선(善)의 승리를 축하하는 '두세라' 축제가 끝난 뒤 7만 명의 참석자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출구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면서 3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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