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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시리아인 테러 계획 용의자 "독일에서 과격화"

독일에서 공항테러를 계획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뒤 자살한 시리아인 테러용의자 자베르 알바크르는 지난해 2월 독일에 들어오고 나서 과격해졌다고 슈피겔 온라인이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알바크르가 2014년 시리아에서 빠져나올 때까지는 정치에 무관심했지만 이후 독일에 발을 디딘 뒤 시리아 내전에 관한 인터넷을 접하고 이슬람 성직자로부터 시리아로 돌아가 싸우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알바크르는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시리아로 다시 들어가 2개월가량 긴급구호와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다고 슈피겔은 덧붙였습니다.

보도는 그가 애초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 IS 추종자로서 독일로 흘러든 것이 아니라 독일에 들어온 뒤 여러 영향을 받아 그렇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올해 22살인 알바크르는 12일 저녁 라이프치히 유치장에 갇혀 있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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