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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공포' 확산…스웨덴서 10대, 광대 복면 괴한에 피습

'광대 공포' 확산…스웨덴서 10대, 광대 복면 괴한에 피습
스웨덴에서 10대 남자가 광대 분장을 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AF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 할란드 주 경찰은 광대 복면을 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1997년생인 남자의 어깨를 찌르고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웨덴에선 지난 12일에도 광대 복장을 한 2명이 젊은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일이 벌어졌고, 같은 날 광대로 분장한 남성들이 10대 4명을 둘러싸고 가짜 체인톱으로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광대 공포'는 스웨덴뿐만 아니라 이미 유럽 곳곳에 상륙해 확산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광대 분장을 한 사람들이 납치와 살인 행각을 벌인다는 '광대 괴담'은 올해 여름부터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사회학자 로버트 바살러뮤는 AFP통신에 "광대 복장을 한 사람이 친구인지 적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며 "얼굴을 읽을 수 없으므로 광대 복장에서 오싹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광대 공포감이 급속히 퍼지자 유명 햄버거 체인인 맥도날드는 광대캐릭터 '로널드 맥도날드'의 노출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 장난감 업체 '링고'도 가맹점 114곳에서 광대 복장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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