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생산량 증가에 하락…WTI 0.2%↓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어제(14일)보다 9센트 내린 배럴당 50.3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센트 떨어진 배럴당 51.9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이어 채굴장비 수가 늘어난 게 가격에 압박을 가했단 분석입니다.

미 원유정보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를 전주보다 4개 증가한 432개로 집계했습니다.

미국 내 채굴장비는 지난 16주 동안 기간에 15주 증가했습니다.

어제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량 증가 통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490만 배럴 늘어 시장 전문가 예측치인 7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달러화가 전날보다 0.5% 오른 것도 유가의 하락 요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