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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로 설사병·급성영양실조 어린이 4배 증가"

유엔은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설사병을 앓는 어린이가 한 달 만에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북한 수해 긴급 대응계획' 보고서를 통해 황해북도 지역에서 지난 9월 한 달 5세 미만 어린이 설사 환자 수가 전 달에 비해 4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또 중증 급성영양실조 증세로 같은 달 병원을 찾은 어린이가 홍수피해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8월과 비교해 4배가량 증가했다고 유엔은 설명했습니다.

유엔은 함경북도 지역의 수도와 위생시설이 파손돼 60만여 명이 피해를 봤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오염된 우물과 수동 펌프 시설에 의존하고 있어 수인성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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