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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헤켄, 눈부신 역투…준PO 1승 1패 '원점'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넥센이 LG를 누르고 1승 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넥센 밴헤컨 투수의 역투가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완패를 당해 위기에 몰린 넥센을 구한 영웅은 에이스 밴헤켄이었습니다.

빠르지 않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파고드는 직구와 주 무기인 날카로운 포크볼을 섞어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8회 투아웃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습니다.

1차전에서 11안타를 치고도 한 점도 내지 못했던 넥센 타선도 응집력을 회복했습니다.

1회, 1루 주자 고종욱이 김하성의 안타를 LG 2루수 손주인이 더듬는 틈에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어 선제점을 올렸고, 3회에는 신인 임병욱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이번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4회에는 주장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밴헤켄을 든든하게 지원했습니다.

5대 1 승리를 거둔 넥센이 1차전 패배를 만회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밴헤켄/넥센 투수 (2차전 MVP) :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휴식기가 있어 도움이 됐습니다.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 등판도 잘 준비하겠습니다.]

2차전 1만 6천3백 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두 팀은 내일(16일) 잠실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올 시즌 신인왕이 확실한 넥센 신재영과 LG 에이스 허프의 선발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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