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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항공, 갤노트7 발화 계기 진화용 가방 비치

미국 델타항공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발화에 대비해 기내에 진화용 가방을 두기로 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달부터 내년까지 단거리 기종을 뺀 모든 항공기에 화재 진화용 가방을 비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일 이륙 준비 중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의 갤럭시노트7에 불이 붙어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해 갤럭시노트 7의 2차 리콜로 이어지는 직접적 계기가 됐습니다.

진화용 가방은 지퍼를 이용해 산소를 차단, 불을 끄게 제작됐습니다.

휴대전화 크기부터 노트북이나 다른 기기를 넣을 만큼 큰 것까지 있는데 가격은 개당 300∼500달러입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 25년간 기내나 공항에서 과열, 화재, 연기 또는 폭발 사건이 129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이 같은 기내 사고는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만 23건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재작년에는 9건, 지난해에는 16건이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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