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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남기구 "박근혜패당 타도에 南각계각층 뭉쳐야" 선동

북한의 대남 기구가 14일 우리의 각계각층이 박근혜 정권의 타도를 위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북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조선의 각계각층은 민심과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정의로운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 박근혜 역적패당을 쓸어버리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반드시 안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대규모 파업과 경북 김천 등지에서 열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철회 집회 등을 거론하면서 "이것은 남조선을 민주와 인권, 민생의 불모지로 만들고 조선반도에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는 박근혜패당에 대한 인민대중의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천추에 씻을 수 없는 만고죄악을 덧쌓으며 온 남녘땅을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 인권의 황량한 무덤, 핵전쟁의 발원지로 전락시킨 가장 추악한 반역의 무리가 바로 박근혜패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패당은 평화적 시위자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각계층 인민들의 대중적 투쟁을 가로막아보려고 더욱 독을 쓰며 파쇼 광기를 부리고 있다"면서 "박근혜 패당은 대세와 민심의 요구를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파쇼 탄압을 당장 중지하며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선을 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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