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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어른 크기' 혀 가지고 태어난 아기…태어나 처음 짓는 미소에 '감동'

[뉴스pick] '어른 크기' 혀 가지고 태어난 아기…태어나 처음 짓는 미소에 '감동'
비정상적으로 큰 혀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유전병 때문에 큰 혀를 가지고 태어난 16개월 된 아기, 페이즐리 모리슨 요한슨의 성공적인 수술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에 사는 페이즐리는 태어날 때부터 혀가 어른의 혀보다 더 큰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처음 페이즐리가 태어났을 때, 담당 의사는 "이렇게 큰 혀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너무 큰 혀 때문에 밥을 먹기 어렵고 숨을 쉬는 것조차도 힘들어, 페이즐리는 생후 6개월까지 몸에 튜브를 꽂고 지냈습니다.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에 걸린 아기 패이즐리

페이즐리의 혀가 이렇게 큰 이유는 '베트위크 비데만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병 때문입니다.

이 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몸 일부분이 비대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유전병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신생아 1만1천 명 당 1명 꼴로 걸리는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이즐리는 지금까지 총 2번의 혀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과연 아이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부모는 크게 마음 졸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경과도 좋았습니다.

이제는 음식도 편하게 먹고 말도 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을 가장 기쁘게 한 건 페이즐리의 미소였습니다. 

그리고 큰 혀 때문에 태어나 단 한 번도 제대로 웃을 수 없었던 페이즐리는 이제 그 누구보다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더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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