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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스쿠니신사 내주 가을 제사…일부 각료 참배 가능성

日 야스쿠니신사 내주 가을 제사…일부 각료 참배 가능성
다음 주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의 가을 제사를 맞아 일부 각료가 참배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2차대전 책임이 있는 A급 전범들이 합사 돼 있는 만큼 각료들의 참배가 이뤄지면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야마모토 유지(山本有二) 농림수산상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되면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참배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시점에서 예정된 것은 아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올해 봄 제사 및 패전일에서처럼 참배 대신 공물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 "총리 자신이 적절히 판단할 사안"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자신의 참배 여부에도 같은 답변을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참배 대신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해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각료가 되기 전 야스쿠니신사를 적극적으로 참배하는 등 극우적 행동을 보였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참배하느냐 마느냐는 마음의 문제"라며 "아베 내각의 일원으로서 적절히 판단해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패전일인 지난 8월 15일에는 각료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과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올림픽 담당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이마무라 부흥상과 야마모토 농림수산상은 패전일에 앞서 비공개로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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