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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정당지도자들에 공산당 이념 '교육'…'중국 방식' 전파

'공산당과 세계와의 대화'개최

중국 공산당이 집권 이념과 주장을 확산하기 위한 '공산당과 세계와의 대화'가 13일 중국 서부 충칭(重慶)에서 개최됐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13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화'에는 200명 이상의 해외 정당지도자들과 고위 관료, 학자와 기업인 등 3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 부장이 '대화'에 참석한 해외 대표들을 만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련부 관계자는 '대화'는 공산당과 세계를 이어주는 교량으로 중국 공산당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공산당이 가진 개방의 정신과 자신감을 표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4년부터 매년 한차례 세계 정당지도자 등을 초청해 중국 공산당의 이념과 주장을 외부에 확산하고 있다.

이번 '대화'는 '글로벌경제구조에서 혁신: 정당의 이니셔티브와 역할'이 주제다.

중국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달 항저우(杭州)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주창한 '중국 방식'을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당시 혁신, 개방, 연동, 포용형의 세계경제 건설을 주장했다.

중련부 관계자는 글로벌경제 시대에서는 각국의 발전이 서로 연계돼있어 어느 국가도 자신만 생각해서는 안 되며 협조와 합작은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정당은 각국의 내정과 외교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개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의 집권정당으로서 대화의 플랫폼을 통해 혁신이념을 전파하고, 각국 정당과 함께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공헌하게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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