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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바쁘니까 끊어"…신고 무시한 911 상담원의 황당한 변명

[뉴스pick] "바쁘니까 끊어"…신고 무시한 911 상담원의 황당한 변명
응급 전화 수천 건을 고의로 무시하고 넘어간 미국의 '직무 태만' 전화 상담원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CBS 방송이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일어난 이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43세의 크렌샨다 윌리엄스는 휴스턴 911 상황실의 전화 상담원으로 일하던 여성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수천 건의 응급 전화를 아예 대꾸도 않고 끊어버리거나, 20초 내외로 통화를 마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화기
한 번은 가게에 강도가 들어 전화를 걸었던 남성을 무시했고, 그 남성이 다시 전화를 걸어 다른 상담원이 뒤늦게 경찰을 보냈지만 그는 이미 심각한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과속 운전으로 사고가 날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고 전화를 건 경비원에게는 '바빠서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시간 없다'라고 대꾸했다고 합니다.

지난 8월 그녀는 결국 해고되었고, 현재 검찰에 기소된 상태입니다.

그녀에게 이렇게 행동한 이유를 묻자, 단순히 '그때 아무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혐의가 인정되면, 그녀에게는 최대 1년의 징역과 4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CBS New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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