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아마도 핵 공격을 수행할 향상된 능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러고 나면 바로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미 언론 국방담당 기자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해 "김정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며 이렇게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는 이런 점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수행할 능력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계획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억제력 차원에서 핵 개발을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어리석은 짓"이라며 "북한 안보와 독재자 김정은을 약화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러셀 차관보가 직접 '김정은의 죽음'까지 언급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정권에 대해 실제로 핵공격을 수행할 경우 곧 바로 괴멸될 수 있다는 초강력 경고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