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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까지 분 '신바람 야구'…1차전 가져간 LG

<앵커>

LG의 신바람 야구가 고척돔까지 불었습니다. LG와 넥센에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은 LG가 가져갔습니다. 또 김용의 선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가을잔치에는 1만 6천여 만원 관중이 몰려 뜨거운 응원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그라운드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끝내기 희생플라이의 주인공인 LG 김용의가 신바람을 이어갔습니다.

김용의는 1회 유격수 쪽 강습 안타로 출루한 뒤 히메네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5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3번째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박용택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에 이은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자 다시 홈을 밟았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소사가 최고시속 15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7대 0 완승을 거둔 LG는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올렸습니다.

[김용의/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 : 질 것 같은 분위기는 전혀 안 들고요. 지금 이 분위기 그대로 계속 이어가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넥센은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LG보다 2개가 많은 11개의 안타를 치고도 한 점도 뽑지 못했고, 두 차례 만루 찬스에서도 모두 허무하게 돌아섰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LG는 우규민을, 반격을 노리는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오늘(14일) 2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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