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초대석] '국내 최대 미술잔치 'KIAF 2016' 개막'

<앵커>

국내 최대 미술 잔치 '한국국제아트페어'가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콜렉터들이 초대됐는데요. 

이들 가운데 중국계 인도네시아 기업인이자 세계 미술계의 파워인사로 꼽히는 부디 텍 씨를 오늘 초대석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국에 자주 오셨다고 들었는데, 한국에 대한 인상을 어떻게 가지십니까? 어떻습니까 한국에 오실때마다.

[부디 텍/아트 콜렉터 : 한국에 여러 번 왔습니다. 이번 방문은 '코리아갤러리 위캔드'의 초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많은 갤러리와 뮤지엄이 협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 프로그램과 ‘한국국제아트페어’ 참여하신 소감은?

[부디 텍/아트 콜렉터 : 제1회 '코리아갤러리 위캔드'에 초청을 받아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첫 번째 행사는 항상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고 뭔가 새로운 것을 선보이는 자리죠. 앞으로 '코리아갤러리 위캔드'가 유명 큐레이터 기획 전시로 이어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KIAF'도 좋았습니다. 이런 아트페어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지역 전체에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부디 텍 씨는 기업인이시기도 하지만 ‘아트+옥션’이 선정한 ‘세계 미술계 파워인사 톱 10’에서 8위에 오르기도 한 미술계의 파워인사입니다. 언제부터 미술품 콜렉션에 관심을 갖게 됐나요?

[부디 텍/아트 콜렉터 : 미술품 수집을 시작한 것은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컨템퍼러리아트에 관심을 갖기 전에는 발리나 인도네시아의 전통 예술품들을 수집했습니다. 15년 전부터 컨템퍼러리아트 컬렉팅을 시작했고 그 후로 컨템퍼리리아트만 수집하고 있습니다. 컨템퍼리아트는 반드시 컨셉트, 생각이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 특히 매력을 느껴서 더욱더 많은 컨템퍼러리아트를 수집하게 됐습니다.]

작품을 콜렉션하실 때 부디 텍 씨만의 선정 기준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의 현대미술 작품만 수집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은 서구와 아시아지역의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미술은 국적보다는 동시대성을 반영하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의 '단색화'를 주로 수집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현대미술작품 위주였던 제 컬렉션에서 뭔가 빠진 부분이 있다고 느꼈는데, 그걸 채워준 것이 바로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주목하는 한국의 '단색화'입니다.]

이번 한국 미술계 행사들에 참여하시면서 한국 작가들 작품의 가능성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한국작품을 선별적으로 수집하는데요. 한국의 도교 문화가 저희 문화와 통화는 면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몇 년전부터 한국작품을 수집하게 된 동기였고요. 같은 이유에서 가장 한국적인 점에 주목한 세계 유수의 뮤지엄들이 한국작품을 수집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이 유교문화와 도교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싶습니다.]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