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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품위있고 온화…미국의 친구였다"…푸미폰 국왕 추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서거한데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인의 "애정과 품위, 온화함"을 언급하며 태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국민을 대표해서, 나는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전하의 서거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도의 뜻을 태국 국민과 시리키트 태국 왕비, 그리고 (국왕 부부의) 자녀와 손자녀들에게 전한다"고 밝혔다.

"2012년 태국을 방문했을 때 국왕을 뵙는 영예를 누렸다"고 회고한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그가 보였던 태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비심 뿐 아니라 품위와 온화함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푸미폰 국왕은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던 상황이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경받는 지도자이자 대부분의 태국민이 기억하는 유일한 국왕으로서, 그는 태국의 발전을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영도자였고, 태국인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불굴의 헌신을 보였다"며, 동시에 푸미폰 국왕이 "미국의 가까운 친구였고 많은 미국 대통령들의 소중한 동반자였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푸미폰 국왕이 "태국의 미래 세대가 소중히 여길 업적을 남겼다"고도 평했다.

태국 왕실 사무국은 향년 88세인 푸미폰 국왕이 이날 태국 시리라즈 병원에서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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