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근혜 정부, 파쇼적 탄압에 광란적으로 매달려"

북한이 13일 우리 정부가 국민에게 '파쇼적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에 몰려 허덕이는 박근혜패당이 최후발악을 하며 파쇼 탄압에 더욱 광란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담화는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석기 전 의원, 김기종 씨 등을 '의로운 사람'으로 규정하며 "남조선의 진보애국세력을 비롯한 각계층에 대한 박근혜패당의 파쇼 광기는 대내외 정책파탄과 북남관계 파국, 임기말 통치위기로 임종의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자들의 단말마적인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은 극악한 파쇼 무리, 민족의 특등재앙거리인 박근혜패당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고 남남(南南) 갈등을 선동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