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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에 밥 딜런…대중가수 최초로 수상

<앵커>

앞서도 전해드렸죠. 올해 노벨문학상은 미국의 유명 록 가수 겸 시인인 밥 딜런이 선정됐습니다. 대중음악 가수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사상 처음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밥 딜런입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문학상에 미국 록 가수이자 시인인 밥 딜런을 선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위대한 미국적 음악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한 점을 딜런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1941년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딜런은 싱어송라이터로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인 더 윈드' 등의 명곡을 불렀고, 당시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저항적인 노랫말로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1998년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1999년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1순위로 꼽혀왔던 무라카미 하루키 등 쟁쟁한 작가들을 제치고 가수인 밥 딜런이 수상한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립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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