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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관광 수입…대북제재 속 '빈틈' 찾은 北

<앵커>

단둥을 직접 취재한 임상범 특파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특파원, 신의주 반나절 관광이 대체 어떻길래 이렇게 많이 가는 거죠?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압록강 다리 하나만 건너면 신의주, 바로 그 도시가 나오는데요, 어쨌거나 국경을 넘어야 하는 해외여행이죠.

이 월경 절차를 단둥시가 상당히, 대폭 간소화했습니다.

신분증만 제출하면 통행증이란 것을 발급하는데, 이것을 들고 다음날 바로 신의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해서요, 웬만한 놀이공원 자유 이용권 수준인 6만 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엄연한 대북 제재 국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관광수입이 북한으로 고스란히 흘러가겠네요?

<기자>

대북 제재로 광물 수출 같은 이런저런 돈줄이 막힌 가운데, 북한이 관광이라는 새로운 빈틈을 찾아낸 셈입니다.

이번이 올 초 4차 핵실험 이후 네 번째 단둥 현지취재였는데요, 단둥 세관을 비롯한 곳곳에서 대북 제재가 상당히 느슨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 '北 신의주 반나절 관광' 불티…새 돈벌이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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