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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 2.8% 전망…"불확실성 높다"

<앵커>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또 낮췄습니다. 올들어 벌써 세 번째 전망치를 낮춘 겁니다.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얘긴데, 그나마도 달성이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철 선임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50달러대로 상승하면서 한국은행은 물가 걱정을 덜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내년에는 물가가 목표치 2%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한은 총재 : 국내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볼 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교역량도 증가하겠지만, 증가율은 지난 7월 예상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0.1%P 낮췄습니다.

올들어 세 번째 하향 조정으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4%P를 내렸습니다.   

우리 경제가 3년 연속 2%대의 낮은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고용 사정도 나아지지 않으면서 내년 실업률은 올해와 같은 3.8%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지만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 상황은 올해보다는 좋아지겠지만 회복 정도는 미약하고 불확실성도 높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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