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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액 후원자 2명 돈 반환 요구…"악수한 손 씻고싶다"

트럼프 거액 후원자 2명 돈 반환 요구…"악수한 손 씻고싶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이 단순히 공화당 인사들의 이탈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음란한 내용이 가득한 녹음파일에 충격을 받은 거액 후원자들의 후원금 반환을 요구하고 나서기 시작해 트럼프가 타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트럼프 캠프를 위해 수십만 달러의 모금을 돕거나 직접 기부한 적어도 2명의 후원자가 한 후원금 모금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후원자는 '트럼프 지지 철회'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트럼프를 둘러싼 최근의 사건들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트럼프 지지 행사에 간 것과 아들까지 참여토록 한 것을 후회한다. 내 돈을 돌려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후원자도 같은 후원금 모금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나는 어린 아이가 3명 있다. 상스럽고 성차별적인 사람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 기부금을 돌려받기를 바란다. 즉각 일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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