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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美구축함, 순항미사일 공격에 SM-2로 대응"

"홍해 美구축함, 순항미사일 공격에 SM-2로 대응"
▲ 2012년 해군 율곡이이함에서 SM-2 미사일 사격훈련을 하는 모습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홍해상에 배치됐다가 예멘의 후티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은 미군 구축함이 SM-2 대공 요격미사일 등 방어무기 체계들을 가동해 대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구축함에도 장착된 SM-2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미국의 군사분야 소식통들은 추정했다.

12일 미국 군사전문매체와 군사분야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해군의 미사일구축함 메이슨(DDG-87)과 상륙수송함 폰스가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해상에 있을 때 후티 반군 장악지역으로부터 2발의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첫 번째 미사일 공격을 탐지한 메이슨 함은 SM-2 2발과 개량형 시스패로(ESSM) 1발로 미사일 요격에 나선 것은 물론 미사일 교란장치도 사용했다.

그러나 메이슨 함의 대응조치로 순항미사일들을 격퇴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미국 국방부는 두 번째 미사일이 바다에 추락했다고 밝혔지만, 첫 번째 미사일을 요격미사일로 격추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만 발표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했던 세종대왕함이 2발의 SM-2를 발사했지만 1발만 명중했고, 지난 8월 강감찬함에서 사격훈련을 위해 발사된 SM-2 2발 중 1발이 빗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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