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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태환 체육훈장 청룡장 제외 의혹

[단독] 박태환 체육훈장 청룡장 제외 의혹
수영스타 박태환 선수가 대한민국 체육훈장 1등급인 청룡장에서 나 홀로 제외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체육훈장 청룡장 시상식은 14일 낮 2시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데 박태환 측은 12일 밤까지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와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 관계자는 SBS와 전화 통화에서 "체육훈장과 관련해 몇 달 동안 그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환과 대조적으로 이번에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다른 수상자들은 출석해달라는 통보를 이미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박태환과 김연아 등 훈장 대상자들을 모두 빠짐없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했다"며 "만약 박태환만 수상 명단에서 빠졌다면 금지약물 복용으로 18개월 동안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결격 사유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훈장 수여 여부를 결정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는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으로 나뉩니다.

2014년과 2015년, 2년간은 이른바 '김연아도 못 받는 청룡장 논란'으로 체육 훈·포장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7월 서훈 규정 개정으로 3년 만에 체육훈장 시상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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