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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권익 위해서도 중간광고 허용해야"

<앵커>

한국PD연합회가 현장 PD들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다수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시청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중간광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들은 세계적인 한류 문화 확산을 선두에서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최일선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들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제작비 탓에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김호상/KBS 예능 PD : 협찬이라든지 PPL(간접광고)을 통해서 제작비를 보충하려고 거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요….]

한국PD연합회가 지상파 3사 PD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3%가 협찬과 간접광고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간광고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금 즉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광고를 통한 안정적 제작비 마련이 가능해야 간접광고나 협찬에 지나치게 기대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용석/SBS 드라마 PD : PPL(간접광고)이나 협찬은 드라마의 내용을 많이 간섭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반대로 중간광고는 드라마의 내용과 광고가 확실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오늘(12일) PD연합회 주최 토론회에서도 지상파 방송의 공적 기능 유지를 위해선 중간광고 등 재원 확보 방안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정미정/공공미디어연구소 부소장 : 지상파를 중심으로 한 방송시장에서의 공공영역을 확대 강화시킬 것이라는 의지가 있다면 무료방송 영역에서의 재원 확충은 당연히 보강되어야 한다고….]

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올해 안에 광고정책 개선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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