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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중이라…" 이승철 '모르쇠' 태도 논란

<앵커>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부회장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5년 동안 355억 원을 더 거둘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회비 명목으로 걷겠다는 계획은 결국은 대기업들의 회원제 클럽을 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검찰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계속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승철/전경련 상근부회장 : 아까 박영선 의원님 질문에도 답변드렸습니다만 수사 중인 사건이라서 국감장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박주현/국민의당 의원 : 오늘 그 답변을 몇 번 하는지 봅시다.]

야당의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답변 안 하면 국민과 국회를 모독하는 것 아닙니까?]

이 부회장은 재단 설립과정에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여당은 야당을 향해 국감 주제인 조세정책과 상관없는 폭로전을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김광림/새누리당 의원 : 계속해서 이승철, 이승철, 이승철, 미르, 국민들 볼 때는 조세정책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야당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경제상황이나 국제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법인세를 올릴 때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안전행정위 국감에선 담뱃값 인상 이후 흡연율은 줄지 않고 국가 세수만 불렸다는 비판이 여야 할 것 없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 [3시 뉴스브리핑] 어떤 질문에도 답변은 "검찰 수사 중"…오늘의 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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