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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단종 '후폭풍'…손실 비용 3조 6천억 원

<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단종사태로 인한 손실이 3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서 이 모든 손실을 3분기 영업실적에 다시 반영해서 공시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삼성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계열사 사장들의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갤럭시 노트7과 관련한 질문에 대부분 침묵을 지켰습니다.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신종균·고동진 사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대신 사내게시판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7조 8천억 원에서 5조 2천억 원으로 수정했습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180만대의 리콜 비용과 재고품 폐기 비용 등 손실 비용으로 2조 6천억 원을 추가로 반영한 겁니다.

1차 리콜 때 이미 반영한 손실 1조 원까지 합치면 이번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인해 삼성전자가 입은 손해는 3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박강호/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후유증을 조기에 진화시킨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4분기는 그런 비용이 빠진다면 IM(IT모바일) 부분도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요.]

갤럭시 노트 7의 교환과 환불은 내일(13일)부터 시작됩니다.

[유윤미/이동통신사 지점장 : 미리 개통처에 연락을 해서 원하시는 모델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7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LG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의 판촉을 강화한 데 이어 G5의 출고가를 내렸고 아이폰 6S의 가격을 인하한 애플은 오는 21일 아이폰7의 국내판매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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