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2일)은 인천시가 인구 3백만 시대를 앞두고 새 도시 브랜드와 슬로건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말이나 다음 달까지는 인천의 등록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서게 되는데요, 인천시는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유정복/인천시장 : 시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세계도시 인천을 선포합니다.]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300만 인천시대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발표됐습니다.
'올 웨이즈 인천', 하늘길과 바닷길을 비롯한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영어발음의 유사성에 착안해 '항상 함께하는 인천'이라는 중의적인 뜻도 표현됐습니다.
새 슬로건을 시각화한 도시브랜드 후보 안 2가지를 참석자 550명의 투표에 부쳐 최종안을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새로 만든 도시브랜드와 슬로건을 통해 서울과 부산에 이어 명실상부한 3대 도시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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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하철 2호선 탈선사고를 모의훈련으로 조작한 인천교통공사 본부장 2명이 해임됐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 감사결과에 따라 특히 허위문서 작성과 관련된 본부장과 관련자 등 4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중호 사장과 영업본부장, 상임감사 등 나머지 임원진 3명도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중호/인천교통공사 사장 : 전동차탈선사고의 허위보고로 다시 한 번 상실감과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8월 초 인천 지하철 2호선 탈선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계획된 훈련으로 조작해 허위보고했지만 사고 당시 폐쇄 회로 영상이 외부로 공개되면서 두 달 만에 들통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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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날로 흉포해지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 서해 5도 NLL 주변 해역에 인공어초 같은 불법조업 방지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중국어선들이 설치하는 그물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인공어초를 올해와 내년까지 480개 제작해 바닷속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해 5도 어민들의 조업을 지원하는 어업지도선 10척을 오는 2020년까지 건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