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여성 화장품 광고에 남성 모델이?…최초로 男 모델 세운 '커버걸'

미국에서 여성 화장품 브랜드 '커버걸(CoverGirl)'의 광고에 남성 모델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미국 CNN 등 외신은 '커버걸'의 새로운 '커버보이', 제임스 찰스를 소개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체 P&G 소속의 '커버걸'은 전 세계 180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 브랜드입니다.

여성을 위한 화장품을 판매하는 이 브랜드가 '남성'을 광고 모델로 세운 건 이번이 최초라고 합니다.

화장품 모델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정면으로 맞선 시도입니다.
올해 17살인 제임스는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중한 화장 실력 덕분에,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무려 47만 명 이상의 팔로워들이 있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은 물론 유튜브에서도 자신의 화장 노하우를 공유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트랜스젠더 같다'고 인신공격을 해도, 그는 '내게 화장은 예술이자 하나의 창작 활동이다. 나는 화장을 하든 하지 않든 남성으로서 당당하다'고 당차게 맞선 바 있습니다.

제임스는 앞으로 팝 스타 케이티 페리와 함께 '커버걸'의 홍보대사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jcharlesbeau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