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공화당 인사 비난…결집하는 지지층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포함해 자길 버린 공화당 인사들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음담패설 동영상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를 옹호하는 인사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방어해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공화당 권력 서열 1위 폴 라이언 의장에 대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는 "매우 나약하고 무력한 지도자인 라이언의 배신행위에 공화당 인사들이 펄쩍 뛰었다"며 맹비난을 이어나갔습니다.

"족쇄가 풀렸다" 면서 "이제 자신의 방식으로 미국을 위해 싸울 수 있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대거 쏟아냈습니다.

새로 공개한 30초짜리 TV 광고에서 폐렴 후유증으로 지난 9.11 추모행사장에서 휘청거린 모습을 보인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을 정조준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선 궁지에 몰린 트럼프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경선 당시 트럼프의 라이벌이었던 3인방 등 일부 주요 인사들이 트럼프를 지지 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나섰습니다.

[크리스티/美 뉴저지주지사 (라디오 인터뷰) :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문'을 듣고 정말 당혹스러웠지만, 이번 선거는 그것보다 더 큰 이슈입니다. 나는 여전히 트럼프를 지지합니다.]

한편, NBC 방송은 토론 직전 11% 포인트였던 클린턴과 트럼프 지지율 격차가 토론 직후 다시 7% 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2차 TV 토론을 계기로 트럼프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