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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 출시 두 달 만에 단종…큰 타격

<앵커>

삼성이 만든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이란 찬사를 받았던 갤럭시 노트7이 출시 두 달 만에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삼성은 매출 손실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노트7 이용자들은 내일(13일)부터 통신사 대리점과 삼성 매장에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거나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오후 거래소 공시를 통해 갤럭시 노트 7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침 7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갤럭시 노트 7의 단종을 공식화한 겁니다.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이 두 달 만에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백수하/삼성전자 상무 :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서 우리 국가기술표준원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CPSC 등은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에서 노트7 제품을 켜지도, 충전하지도, 또 수하물로 부치지도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 사용자 : 너무 화나고. 처음부터 정비를 잘하고 나왔어야 하는데, 이건 소비자 우롱하는 수준 아닌가요.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요.]

갤럭시 노트 7은 국내 50만 대, 미국 1백만 대 등 전 세계에서 180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때문에 이번 단종으로 인한 삼성의 추가 손실액은 최소 2조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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