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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전원 끄세요"…반사이익 노리는 美·中

<앵커>

노트7 발화 파문이 더 심각한 건 국내에서보다 나라 밖에서입니다.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지각 변동까지 예상되자, 미국과 중국이 자국 업체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갤럭시 노트 7 판매를 중단한다는 삼성의 발표에,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 CPSC도 갤럭시 노트7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CPSC 엘리엇 카예 위원장은 성명에서 갤럭시 노트 7의 판매 중단은 합당한 조처라며, "모든 갤럭시 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PSC는 앞서 갤럭시 노트7의 공식 리콜을 결정한 기관으로, 사우스웨스트 여객기 내 발화 사건 조사 결과도 금명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드류 팔코/소비자 : 저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제가 삼성을 사랑하는 만큼, 제 안전이 분명히 최우선입니다.]

중국 당국도 삼성의 리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제품 품질을 관리하는 국가 질검총국은, 삼성이 갤럭시 노트7 19만여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삼성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화웨이나 오포 등 중국산 스마트폰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아이폰7을 내놓는 등 세계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과 양분하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 가장 높은 11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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