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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2관왕' 박태환 "전성기 기록 넘어설 수 있다"

전국체전 '2관왕' 박태환 "전성기 기록 넘어설 수 있다"
리우올림픽에서의 부진을 씻고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이 자신의 기록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박태환은 충남 아산시 배미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어제 200m에 이어 2관왕에 오른 뒤 "전성기 기록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진 만큼, 이제 100%는 자신하지 못해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3분 43초 68로 리우올림픽 예선기록인 3분 45초 63보다 1.95초 빠르게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3분 41초 53에는 못 미쳤지만 2013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기록 3분 46초 71은 3초 이상 앞당겼습니다.

리우올림픽 부진으로 인한 부담감을 털어낸 것이 큰 소득이었습니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 때는 두 어깨에 짊어진 부담감이 제일 컸다"면서 "전국체전에서 만회하고 싶었고 좋은 기록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얼마나 선수 생활을 할지 모르지만 리우올림픽 때 못 보여준 것을 이번에 조금이나마 보여줬다. 세계무대에서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늘부터 시작일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태환은 잠시 뒤 열리는 계영 400m에 인천 대표의 일원으로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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