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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문재인 의미심장한 농담…"대선 지면 한강 내가 먼저"

추미애·문재인 “대선 지면 한강에 빠져야”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전원책 변호사,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강청완 정치부 기자

김근식 “내년 대선 정권 교체로 野 지지층 대한 화답 의지”
김근식 “지나친 자신감, 독화살 되어 돌아올 수도”
전원책 “대권 주자로서 미성숙한 발언”
전원책 “두 집단 전쟁이 아닌 미래 세대 위한 투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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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가 한강에 제가 제일 먼저 빠져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김근식 교수님이 어쨌든 야당에도 몸담고 계셨으니까 이 발언 어떻게 해석하세요? 저는 호남 발언도 연상이 좀 되더라고요.

▶ 김근식/경남대 교수: 그러니까 지금 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가 사실 한강에 빠져야 되겠다는 아주 거의 비장한 각오를 보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건 저는 2가지 측면이 동시에 있다고 보는데요. 하나는 내년 대선에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서 야권 지지층에 화답하겠다, 이런 다짐을 좀 다지는 결의를 다지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좀 곡해해서 볼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지나친 자신감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60%가 지금 정권 교체를 원하고 있다 근데 우리가 못 이긴다면 이게 무슨 소리냐 죽을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한강에 빠져 죽어도 시원치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60%라고 하는 정권 교체 여론 지지세력에 대해서 그게 다 자기 표이기 때문에 무조건 우리가 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을 한강에 빠져죽자, 이런 식의 아마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 지나친 자신감은 제가 볼 때 돌아온 독화살이 될 수 있지만 내년에 정권 교체를 반드시 하겠다는 결의라고 한다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전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는지 짧게 얘기해주십시오.

▶ 전원책/변호사: 네. 짧게 말씀드릴게요. 지금 저 말씀이요. 나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하나의 에피소드입니다. 뭔가 하면 정권을 놓고 벌이는 대결이잖아요. 그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의 대결이 아니라 어떤 파이를 놓고 벌이는 권력을 향하는 어떤 야망의 대결에 불과한 것으로 지금 얘기하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정치가 성숙화된 어떤 성숙한 민주 정의에 있어서는 저런 얘기 못합니다. 하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든 어떤 후보든 한 번 보세요 저런 발언이 어디 있어요? 나 이번 선거에 지면 물에 빠져 죽겠다든지 우리가 다 죽어버려야 된다든지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파이를 놓고 벌이는 마치 두 패거리 집단의 어떤 전쟁으로 생각을 한단 말이에요. 그게 아니라 이 권력을 놓고 벌이는 것은 정책을 두고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 하나의 벌이는 투쟁이에요. 그렇게 생각을 하면 저런 발언을 할 수는 없는 것이죠.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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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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