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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수백 명 모인 이유…北 전역에 생긴 대형 동상들

지난 5일 북한 개성 지역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모두 양복과 군복 정장을 입었는데, 김일성과 김정일의 대형 사진도 등장했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지도부도 출동을 했는데요, 김일성, 김정일의 대형 동상 제막을 기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대원수님을 우러러 영접 들어 총.]

엄청난 크기의 동상들이 개성시에 만들어진 건데요, 이런 대형 동상들이 북한 전역에 계속해서 생기고 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높이 모신 것은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어나가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특대경사이며…]

이런 대형 동상뿐 아니라 김일성과 김정일의 모습을 담은 대형 모자이크 벽화도 북한 전역에 수백 개가 생기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만들 돈으로 북한 주민들을 위한 식량이나 생필품 공급에 쓴다면 북한 주민들의 삶이 훨씬 윤택해지겠죠.

하지만 김정은 정권으로서는 아무리 돈이 들더라도 김일성과 김정일의 위신을 높이는 작업을 하는 것이 정권 유지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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