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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 제재 검토 중"

<앵커>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서 우리 정부가 이전 보다 훨신 강력한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한미 해군도 이례적으로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해 군사적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만난 뒤 윤병세 외교장관은 정부가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지난 3월 취했던 독자 제재에 이어서 훨씬 더 강력한 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더불어 각국이 취할 수 있는 독자 제재의 내용과 시기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에 독자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워 대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논의를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 부족한 대북 제재를 만들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美 대사 : 우리는 이 결의안이 가능한 영향력을 미치고 실용적이기를 원합니다.]

한미 해군은 강력한 대북경고 차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해와 서해, 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비롯해 한미 함정 50여 척이 참가하고, 후방으로 침투하는 북한군 특수작전 부대를 가상한 격퇴 훈련도 이뤄집니다.

북한이 어제(10일) 당 창건일은 조용히 넘어갔지만, 유엔제재결의안이 나오는 때나 다음 달 8일 미국 대선 직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5주기가 추가 도발의 시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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