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한정 "한국선급, 해운·조선업계에 호화 접대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10일 한국선급이 최근 해양조선업계의 위기에도 업체 측에 호화 접대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선급은 10여 년 전부터 조선·해운회사 및 금융보험회사 등 관련 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모이는 간담회를 개최해왔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의 경우 초청 대상자 51명에게 2박 3일 동안 특급호텔 스위트룸을 제공, 숙박비만 해도 4천468만 원에 달했다.

또 이틀 연속 골프 라운딩을 하는 등 호화 접대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자리에 최근 경영 부실로 공적자금이 대거 투입된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 법정관리에 들어간 창명해운 등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것은 도덕적 해이라고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선급은 선박안전검사를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으로 선급의 수입은 결국 국민의 혈세"라면서 "이윤추구에 혈안이 돼 검사 대상 업체 측에 로비 골프와 호화숙소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