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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피자' 쏜 우상호, "김영란법 사이즈냐"에 해명한 사연

'국감 피자' 쏜 우상호, "김영란법 사이즈냐"에 해명한 사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어제(10일) 국정감사 준비로 밤낮을 잊은 더민주 보좌진들에게 격려성으로 간식을 돌렸다 예상치 못한 핀잔을 들어야 했습니다.

어제 국회 의원회관의 각 방에 간식으로 피자를 한판씩 돌렸으나 원내대표실이 주문한 피자 사이즈를 두고 "누구 코에 붙이냐"며 농담 섞인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미디엄 사이즈에 8조각이라 국감 준비로 최대 9명까지 비서진이 사무실에 있었던 의원실의 경우 모든 이에게 한조각씩 돌아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보좌진들은 장난 섞인 항의를 담아 이런 사연을 사진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렸고, 이는 입소문을 타고 삽시간에 퍼져 나가 결국 우 원내대표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김영란법 때문에 양이 작아진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습니다.

급기야 원내대표실은 "좀 더 색다르고 맛있는 피자를 제공하고자 했지만 예산사정상 양이 충분치 않아 유감스럽다"며 "섭섭해 마시고 남은 국감에 화이팅 하시길 바란다"고 '해명공지'를 돌려야 했습니다.

구체적 가격대를 적시해 "다른 피자보다 조금 더 비싼 것"이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달렸습니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김영란법과는 상관이 전혀 없다"며 "힘내라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소속 전체 의원실과 원내행정실, 행정기획실 등에 컵라면을 한 박스씩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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