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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미국 진출 결심…"내년 1월 초 출국"

박성현 미국 진출 결심…"내년 1월 초 출국"
한국여자골프투어, KLPGA투어에서 시즌 7승을 거두며 역대 한시즌 최고 상금을 경신한 '장타여왕' 박성현이 고심 끝에 미국 진출을 결심했습니다.

박성현은 지난달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LPGA 상금 랭킹 40위 이내 자격으로 내년 LPGA 시드를 확보해 결심만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박성현은 최근 미국 진출 결심을 굳히고 이번 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때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성현의 어머니는 SBS와 전화 통화에서 "성현이가 한 주 쉬는 동안 치과에 가서 아팠던 오른쪽 사랑니도 빼고 미래에 대한 구상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면서 "미국 LPGA투어에 진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 안에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하고 메인 스폰서 문제는 매니지먼트사에 일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망설였던 미국 진출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결국 성현이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면서 "언어와 음식,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미국 생활 적응에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박성현의 어머니는 "딸이 요즘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이제 곧 과외 선생님과 인터넷 영상통화로 본격적인 영어 회화 학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성현은 내년 1월 초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인데 출국 전까지 이벤트 대회를 포함해 모두 8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LPGA 1개, KLPGA 4개, 이벤트대회 3개) 국내 팬들에게 작별을 고할 마지막 KLPGA 대회는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12월 16일~18일)입니다.

박성현은 이 대회를 끝내고 2주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두 달 동안 몸을 만든 뒤 2월부터 LPGA 대회에 참가한다는 세부 계획도 세워놓았습니다.

박성현은 이번 주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열리는 인천 스카이 72GC 오션코스에서 미국 진출 결심 배경과 소감, 내년시즌 목표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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