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美 대사 "北 어둠에 빛 비출 것"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을 방문해 "국제사회는 북한 주민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어둠에 빛을 비추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오늘(9일) 오전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하나원을 찾아 기독교 예배를 참관하고, 탈북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탈북민의 용기와 힘을 높이 평가한다며 "미국 정부와 유엔은 북한 정권의 변화와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원 방문에 앞서 통일부 차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탈북자들의 탈북과 정착 과정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고, 탈북자와 북한 주민 인권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내일은 탈북자 대안학교인 '다음학교'를 방문한 뒤 외교부, 통일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