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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좀 하려는데 제주 또 폭우…야속한 하늘

<앵커>

태풍 차바로 제주 역시 피해가 컸었죠. 주말을 맞아 복구작업에 나섰는데, 오늘(8일)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수라장이 된 양식장 안에 해병대원들이 투입됐습니다.

파이프 연결선을 뜯어내고, 긴 파이프 절단작업도 한창입니다.

파이프 운반작업만도 몇 시간 째.

장병들의 얼굴엔 빗방울과 땀방울이 섞여 뚝뚝 흘러내립니다.

[조동형 병장/해병대 1사단 : 태풍 피해로 힘들어하는 제주도민들을 위해 악기상에도 불구하고 한걸음에 나왔습니다. 피해복구 완료 시까지 해병대가 돕겠습니다. 필승.]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늘 하루 민관군에서 투입된 인력만 1천700여 명.

하지만 하루종일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태풍 피해 복구 작업에는 적잖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집중호우 때문에 복구 속도가 느려진 것은 물론, 일부 지역은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복구가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아예 인력투입이 취소돼 복구작업 자체가 시작되지 않은 곳도 수두룩했습니다.

주말도 잊은 도움의 손길에 일부 피해 현장은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2, 3일 만에 또 쏟아진 폭우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지역 주민들은 야속한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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