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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주 정복 활로 열겠다"…추가 도발 가능성

<앵커>

내일모레(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미 두 나라는 대북 감시전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사회 제재에도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의지를 거듭 밝힌 만큼, 추가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겁니다.

첫 소식,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자국 대표가 그제 유엔에서, "우주정복의 활로를 열겠다고 확언했다"며,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속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큰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북한이 첫 핵실험을 감행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2006년 10월 9일 지하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진행하였다.]

모레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정찰기 출격 횟수를 늘리는 등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동시 다발적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보자산을 종합할 때 풍계리 지역은 추가 핵실험 준비가 끝났고, 동창리 로켓 발사장도 최근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히 관찰되고 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6차 핵실험과 동창리 장거리 로켓 발사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발사한 적이 없는 KN-08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단기간에 동시 발사함으로써 위협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 대사가 대북공조 방안 논의차 오늘 방한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내일 판문점을 방문해 강력한 대북경고 메시지를 보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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