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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 말고 빈칸"…바늘구멍 취업문 뚫으려면

<앵커>

오늘(8일) LG를 시작으로 삼성,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필기시험이 줄줄이 치러집니다. 기업들마다 다른 평가 방식과 원하는 인재상을 알고 맞춤형 전략을 짜야 바늘구멍 취업 문이 조금 더 커 보이겠죠?

경제 돋보기에서 김용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LG그룹 인성·적성검사가 치러진 서울의 한 고등학교, 취업준비생들이 서둘러 고사장으로 들어갑니다.

[김영균/LG그룹 공채 지원자 : 아슬아슬하게라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자신감은 있어요.]

오늘 LG를 시작으로 내일은 현대자동차 그룹, 다음 주엔 포스코와 삼성이 인성·적성 검사를 치르고요, 이어서 CJ와 SK그룹 차례입니다.

사실 이 중에 어디라도 붙고 싶다는 게 취업 준비생들의 솔직한 심정일 텐데요, 이미 지나간 LG는 놔두고, 최근 출제경향을 토대로 예상해 보면 내일 시험 보는 현대차, 자료 분석 문제가 40% 정도로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서 신속하게 결론 내릴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한다는 겁니다.

역사와 관련한 서술형 문제도 나오는데, 상반기 공채 때는 '르네상스의 의미와 21세기 르네상스 분야는 어디인가'라고 물었습니다.

다음 주 삼성 시험의 특징은 시사상식이 출제된다는 겁니다.

객관식 50문항이 나오는데 경제, 과학, 역사 등 범위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삼성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최고'라는 단어와 관련돼 있다는 걸 기억하는 게 좋겠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치르는 인성검사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서 좀 쉽게 생각하실 텐데, 여기서도 20% 정도가 탈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한 문항, 한 문항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 적성검사 때 풀지 못한 문제는 찍기라도 해야 하나 싶으시겠지만, 틀리면 감점하는 곳이 많습니다.

삼성, 현대차 등이 '모르면 굳이 찍지 말고 빈칸으로 두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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