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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민간 파견 공무원 절반이 '대기업 억대 연봉'"

민간근무휴직제를 이용하고 있는 공무원 2명 중 1명꼴로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억대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오늘(8일) 공개한 인사혁신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민간휴직근무제를 통해 민간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전체 57명 중 27명이 1억 원 이상의 고액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근무휴직은 3∼8급 공무원이 휴직하고 기업이나 민간 협회 등에 파견돼 최장 3년 동안 일하면서 업무 역량을 높이는 제도입니다.

이중 최고 연봉자는 기재부 소속 3급 공무원으로, 현재해상화재보험에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관련 업무를 하며 차관급의 급여 수준인 1억 2,097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다.

가장 낮은 연봉 사례는 중소기업청 소속 5급 공무원으로, 네이버에서 '네이버의 상생활동 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6,8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공무원이 민간기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봉인상률은 평균 26.5%, 2,030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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